더불어민주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맹비난했다. 황교안 대표가 총선에 불출마하는 한국당 의원들에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미래한국당에 현역 의원이 없으면 총선에서 비례대표 순번이 뒤로 밀리는 만큼 황 대표가 직접 나서서 당적 이동을 권유한 것으로 보인다.이인영 원내대표는 30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황 대표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민심과 정 반대로 15석 넘게 의석 바꿔치기 당하는 매우 중대한 민심 왜곡 선거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정치는 산수가 아니라 국민 마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자유한국당의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을 두고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했다”고 비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비례’가 포함된 정당 사용 명칭 검토를 예고하자 민주당이 여론전에 나선 셈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 위성 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에 대해 “세 가지 문제가 분명히 보인다”고 지적했다.그는 '비례자유한국당 창당’ 문제점으로 ▲헌법 8조 2항 ‘정당은 그 목적 조직과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하며, 국민의 정치적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위성 정당’을 창당하지 않기로 했다. 모체(母體) 정당과 연계로 추가 확보할 수 있는 비례대표 의석을 포기한 것이다. 이해찬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성 정당’ 창당을 두고 “정치를 장난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규정하며 “비례 위성 정당 명칭 사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위성 정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이후 등장한 개념이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 득표율에 따라 정당 전체 의석수가 달라지는 데다 전체 비례대표 47석 가운데 30석까지 적용하는 ‘상한선’도 있다